병 고치러 갔다가, 병을 얻어 온다면?
병 고치러 갔다가, 병을 얻어 온다면?
병원감염 일종인 수퍼박테리아 MRSA의 내성율, 세계 최고!
  • 헬스코리아뉴스
  • admin@hkn24.com
  • 승인 2009.10.08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현희 의원, “의료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충해야”

우리나라가 병원 내 감염 중에 하나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끔 병원에 병을 고치러 갔다가 도리어 병원에서 새로운 병을 얻어오는 황당한 일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소위 병원 내 감염사고 문제이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요구 자료인「최근 3년간 병원감염 발생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 이후 전국 중환자실 병원감염 발생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1000 환자재원일당 발생률이 여전히 7%에 이를 정도로 병원감염 발생건수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표1> 전국 중환자실 병원감염 발생률

구 분

병원감염률 (재원일수 1000일당)

년도

2004

2005

2006

'07.7~'08.6

참여병원 수

16개

16개

44개

56개

감시기간

4개월

6개월

6개월

12개월

환자재원일수

42,255

82,053

173,559

367,352

병원감염발생건수

505

791

1,343

2,637

발생률(재원일수 1000일당 병원감염발생건수)

11.95

9.64

7.74

7.18

* 출처: 질병관리본부 제출자료, 전현희 의원실 재구성

이러한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원균이 바로 MRSA이다. MRSA란 포도상구균이 메티실린이라는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것을 말하는데, 따라서 MRSA 병원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은 아주 강한 세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고 한다.

MRSA 감염은 환자 자신의 균주로부터 야기되거나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손에서 환자에게로 전파된 풍토병성 균주들에 의해 발생하며,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원체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거의 모든 항생제에 대해 면역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살을 파먹는 질병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슈퍼박테리아로써 한번 감염되면 치료 자체가 쉽지 않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OECD 국가의 경우 MRSA 비율이 평균 30%도 되지 않은데 반해서 우리나라의 경우 70%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표2> 2003~2006년 주요 OECD 국가 MRSA율

국가명

내성률(%)

2003

2004

2005

2006

벨기에

29

33

31

22

독일

18

19

21

20

스페인

24

26

27

25

프랑스

29

29

27

27

그리스

51

44

42

43

헝가리

15

17

19

36

이탈리아

38

40

37

38

포르투갈

45

46

47

48

스웨덴

1

1

1

1

터키

-

-

-

36

영국

43

44

44

42

호주

-

-

31.9

-

한국

68.0

68.0

74.1

73.5

* 출처: 질병관리본부 제출자료, 전현희 의원실 재구성

▲ <그림2> 2006년 주요 OECD 국가 MRSA율

우리나라에서는 MRSA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병원감염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환자나 사망자의 수조차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전현희 의원은 “정부는 각급 병원 규모에 맞는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현장의 감염관리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의료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 내에 국가 병원감염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병원감염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장기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전 의원은 “병원들이 국가의 감시망 하에서 수동적으로 병원감염 업무를 처리하게 만들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감염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및 보호구 등에 대해 적정한 의료수가를 보장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본 콘텐츠는 해당 기관(전현희 의원실)의 보도자료 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