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자사주 매입·소각 등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한미사이언스 “자사주 매입·소각 등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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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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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임주현 부회장
한미약품그룹 임주현 부회장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민연금이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주면서 OCI와의 통합에 힘이 실린 한미사이언스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 펴겠다”고 화답했다.

한미그룹은 주총을 하루 앞둔 27일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님들께서 충분히 만족하실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의 후계자 지명 하루만인 27일 한미사이언스 사장으로 승진한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님들께서 가장 우려하셨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치워지게 됐다”며 “이달 초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개했던 주주친화 정책을 확실히 챙기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보다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들도 채택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부회장은 이어 “이전까지는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다 보니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펴지 못한 점에 대해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를 도와줄 든든한 파트너를 구한 만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이같은 마음에서 최근 OCI와 협의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예탁해 3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임 부회장의 이같은 의지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 11일 주총 안건과는 별도로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을 보고받고 승인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정책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을 제고하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 배당·자사주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중·장기)하겠다는 것이다.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결과 국민연금의 지지를 통해 이번 통합의 정당성과 진정성 모두를 확보함으로써 더욱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과 통합 이후 글로벌 한미 비전 달성을 위한 리더십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주주제안측의 ‘시총 200조원 달성’과 같은 허황된 목표가 아닌, 탄탄한 실적과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미의 비전을 선택한 만큼, 더욱 확고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그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한 ‘제2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첨단바이오는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언급한 것에 주목하며, “52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첨단 바이오 산업의 적극적 육성”에 동참한다는 각오다. 바이오 산업 생산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원으로 늘려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첨단 바이오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첨단 의약품 개발과 우수한 실적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한편, 주주님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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