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수정란’ 엄마 생명을 위협한다?
‘길 잃은 수정란’ 엄마 생명을 위협한다?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9.30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궁외임신 원인 조사결과
[헬스코리아뉴스] 자궁외임신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권용일 교수팀은 30일,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대상으로 “최근 8년간 자궁외임신이 1067례로 정상분만 1만4519례 대비 13.6대 1의 비율을 보였다”며 “이는 2000년 19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궁외임신 환자 중에는 과거에 복부 또는 골반에 개복수술을 한 경험이 37.0%로 가장 많았고, 인공유산 경험이 30.8%, 골반염 12%, 난관불임술 9.6%, 자궁내 피임장치 4%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신의 1~2%를 차지하는 자궁외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난관임신이고, 드물게는 난소, 복막, 자궁경관 임신도 있다.

난관이 막혔거나 손상된 상태에서는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할 수가 없어서 난관에 착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점점 자라는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서 난관이 파열되면 임산부가 사망할 수도 있어 발견 즉시 수술해야 한다.

한림대의료원은 “인공중절수술을 받았거나 루프를 삽입한 여성, 복막염·맹장염·난소염 등으로 나팔관 주위에 수술을 받았던 여성, 호르몬 등 약물을 복용했던 여성, 에스트로겐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했던 여성에게서 자궁외임신의 가능성이 높으며 불임수술, 유산,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근종, 약물, 흡연 등이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