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콘텍트렌즈 부적응 환자를 위한 ‘원추각막 교정 링삽입수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한 것으로 인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열린 2009년도 제8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 심의결과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일부 일부 개정안’<다운받기>을 고시했다.
원추각막링삽입술은 콘텍트렌즈 부적응으로 각막이식 대기상태인 원추각막 1~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눈에 국소마취를 하고 각막 중심부를 표시한 후 수술 중 절개할 부위의 각막두께를 측정하여 펨토세컨레이저 또는 다이아몬드 나이프 등을 이용한 매뉴얼 방식으로 원추각막 중심축에서 수직으로 절개하여 터널을 만든 후 포셉으로 링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평가위는 “각막이식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합병증 발생률이 10%이하이며 단기간의 약물치료로 치유되는 등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라고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각막의 편평도가 교정되었으며, 난시정도는 떨어지고, 나안시력과 최대교정시력이 향상됐으며, 콘택트렌즈에 부적응을 보였던 환자가 콘택트렌즈 착용이 가능해짐도 보고됐다.
이 밖에 유전성 항트롬빈인자 결핍증의 분자유전학적 진단을 위한 ‘SERPINC1 엑손 결실/중복 검사’와 유전성 S 단백 결핍증(Protein S deficiency)의 분자유전학적 진단을 위한 ‘PROS1 엑손 결실/중복 검사’, 유전성 압박마비편향 신경병증 또는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의 분자유전학적 진단을 위한 ‘PMP22 엑손 결실/중복 검사’, 폰히펠 린다우 증후군 환자의 분자유전학적 진단을 위한 ‘VHL 엑손 결실/중복 검사’ 등 4개 신의료기술의 평가결과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