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항체 기술 도입 ... 비용은 모두 비공개”
박셀바이오 “항체 기술 도입 ... 비용은 모두 비공개”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4.02.14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13]
(왼쪽부터)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13]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제중)는 “13일 항체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 대표 박영우·장우익)와 기술이전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셀바이오가 도입하는 기술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07 항체(PD-L1 표적 항체)로, 이를 활용해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 세포) 및 CAR-NK(키메릭항원수용체 자연살상세포) 세포치료제 개발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측도 13일 공시를 통해 “계약의 주요 내용은 CAR-T 및 CAR-NK 치료제에 활용을 위한 PD-L1을 타깃하는 인간항체의 유전자 및 단백질 서열에 관한 독점 실시권 부여”라고 설명했다.

YBL-007은 암세포의 정상 세포 위장을 차단하는 항체이다. 암세포는 표면에 있는 면역관문 단백질 PD-L1을 사용해 CAR-T 면역세포에게 자신이 정상세포인 것처럼 가짜 신호를 보냄으로써 CAR-T 세포의 공격(면역)을 회피한다. YBL-007은 암세포 표면의 PD-L1을 점령해 무력화함으로써 암세포의 위장을 막고 CAR-T 세포의 암세포 공격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박셀바이오는 “전임상 연구실험에서 YBL-007를 활용한 CAR-T 및 CAR-NK 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07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에는 박셀바이오가 2년 전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출원한 고형암 CAR-T 치료제의 특허 지분을 모두 양도받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셀바이오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Vax-CARs 플랫폼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작년 11월 고형암에 대한 이중표적 CAR-T 치료제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지난 1월 CAR-MILs 다발골수종 치료제에 대한 특허도 출원하며 BCMA Vax-CARs 플랫폼 기술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르면 올해 안에 새로운 파이프라인 임상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11월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연구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국제암학회(AACR) 등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공유해 왔다.  

한편 양사는 이번 계약과 관련 선급금, 마일스톤, 총 계약규모 등 비용관련 내용은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