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빈혈환자 중 4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08년 여성 빈혈환자가 34만3000명으로 남성 9만9000명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만4000명, 9세 이하 6만20000명, 20대 5만명, 50대 4만6000명, 70대 이상 3만5000명 이상으로 나타나 40대 여성이 빈혈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일산병원 맹호영 교수는 “10대의 급성장 및 생리의 시작, 20대 이후에 겪는 임신, 출산과 연관된 철분결핍이 40대에 누적되어 빈혈로 나타난 것”이라며 “최근 국가 암 검진 사업으로 인해 혈색소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 증가율은 40대 88%, 50대 106%, 70대 118%, 80대이상 171% 등으로 40대 이후에서 매우 높았다. 10~30대는 크게 높지 않았지만 9세 이하 연령층만 150%로 매우 높았다.
빈혈 유형별로는 ‘철 결핍성 빈혈(31만6000명)’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기타 영양성 빈혈(7000명)’, ‘기타 무형성 빈혈(5000명)’, ‘비타민 엽산 결핍성 빈혈(3000명)’,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3000명)’, ‘후천성 용혈성 빈혈(2000명)’ 등이었다.
대부분 여성 환자가 많았으나,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최근 8년간 실진료환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상병은 ‘엽산 결핍성 빈혈’로 4.3배 증가했으며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도 2.0배 증가했다. ‘기타 영양성 빈혈’과 ‘낫적혈구 장애’, ‘후천성 순수적혈구 무형성(적모구감소증)’ 등은 감소했다.
빈혈 실진료환자수는 2001년 27만5000명에서 2005년 35만8000명, 2008년 44만2000명으로 최근 8년간 60% 이상(연평균 7.0%)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346억원에서 2005년 414억원, 2008년 629억원으로 8년동안 180% 이상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부담한 2008년 빈혈로 인한 급여비는 모두 447억원으로 외래 172억원, 입원 157억원, 약국 118억원 순이었다.
<‘빈혈’ 연도별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단위 : 명)>
성별 |
2001년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합계 |
275,055 |
268,369 |
285,418 |
323,094 |
357,851 |
375,895 |
411,763 |
441,869 |
남자(A) |
56,351 |
56,799 |
59,473 |
67,808 |
75,514 |
78,675 |
89,195 |
98,870 |
여자(B) |
218,704 |
211,570 |
225,945 |
255,286 |
282,337 |
297,220 |
322,568 |
342,999 |
성비(B/A) |
3.9 |
3.7 |
3.8 |
3.8 |
3.7 |
3.8 |
3.6 |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