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 2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파트1에서는 ‘DA-1241’의 단독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2상 파트 2는 ‘DA-1241’과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MASH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를 다각도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DA-1241’과 다양한 약물의 병용 투여 전임상을 진행해 왔다.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 투여는 전임상시험에서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DA-1241’ 단독 투여 시보다 항염증 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전임상시험에서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 1, 파트 2를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김형헌 대표는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2024년 하반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GLP1R/GCGR dual agonist로서 비만 및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