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바이오헬스케어 상장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도 의약품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매출의 경우 의약품 기업들은 증가했으나 의료기기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인력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국내 주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상장 기업들의 주요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3년 분기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올해 3분기 현재 바이오헬스케어 상장기업들의 전체 인력은 4만 8991명으로 전년 동기(4만 7608명) 대비 2.9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은 7504명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전체 인력 중 의약품 분야 인력은 4만 984명(83.66%), 의료기기 분야 인력은 8007명(16.34%) 이었다.
올해 3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연구개발비 및 보조금은 각각 8127억 6400만원과 66억 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8288억 2200만원, 335억 4600만원) 대비 1.94%(160억 5800만원), 80.04%(268억 4900만원)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8조 8777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7조 9657억 4100만원) 대비 6.43% 증가했다.
이밖에 올해 3분기 현재 매출액증가율(성장성)은 1.48%, 영업이익률(수익성)은 14.63%, 자기자본비율(안정성)은 67.67%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이번 조사가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지만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경영 실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업계 전반적인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