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제일약품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피오글리타존)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듀글로우정에 대한 소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되는 약제 병용 요법과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 ▲듀글로우정 허가 임상을 포함한 관련 임상 결과 소개 ▲질의응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서울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이론적으로 TZD와 SGLT-2 억제제 각각의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2제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듀글로우’는 이상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TZD는 이상적인 기전을 가졌지만, 부작용으로 처방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SGLT-2 억제제와의 상보적인 기전으로 장점은 그대로 부작용은 줄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 부산에서 열린 론칭 심포지엄에서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박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진료의 목표는 장기간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 발생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며 “피오글리타존은 혈당을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이점이 있다. 피오글리타존과 다파글리플로진은 뇌졸중, ASCVD 등 관리에 효과가 입증된 성분으로 병용 시 합병증 예방에도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듀글로우정’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메트포르민 및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받던 환자는 메트포르민 및 ‘듀글로우정’으로 변환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0.69% 추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항상성 모델 평가 및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등 지질 수치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제일약품은 내년 상반기 심포지엄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