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중재술 후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 치료 효과적”
“관상동맥 중재술 후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 치료 효과적”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11.09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 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
분당 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에서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법이 기존 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 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 연구팀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재술 다음날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24시간에 6.1mg/L에서, 1개월에 0.6mg/L로 감소했다. 혈소판 반응성 수치인 PRU(Platelet Reactivity Unit, 혈소판 응집도)는 27±42 PRU로 고활동성 혈소판 반응의 빈도는 0.5%였다.

중재술 후 3개월째 스텐트 혈전증은 2명(1.0%)에서 발생해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관상동맥 중재술 시 주로 사용되는 스텐트는 삽입 후 반드시 이중 항혈소판 치료가 필요한데 이와 관련한 부작용이 종종 발생한다.

이승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기존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 아스피린을 콜히진으로 대체하는 치료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임상적 효과와 안정성 평가를 위한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중재술 후 이차 예방에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IF: 11.2)’ 최근호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