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전산망 노후화율 62% … 교체 시급”
“국립중앙의료원 전산망 노후화율 62% … 교체 시급”
강선우 의원 “셧다운 발생 시 사실상 대응 불가 … 복지부, 적극적으로 예산 확보 나서야”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10.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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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사진=강선우 의원실 제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사진=강선우 의원실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산망 노후화가 심각해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정보화(전산) 장비 노후화 현황’에 따르면, 서버와 스토리지를 포함한 주요 장비의 노후화 비율은 62%에 달한다.

강선우 의원은 “의료원에서 사용 중인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서버가 단종(2015년)되거나 제조사 기술지원이 종료돼 셧다운이 발생하면 사실상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EMR 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병원 업무가 연속될 수 있도록 수기 처방 메뉴얼로 임시로 대응할 수 있지만, 응급실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 시에는 사실상 대처가 불가하다.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 문제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가 이어지는 이유는 예산 때문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재정 당국에 수년간 EMR 교체 예산을 요구해왔지만, 매번 묵살됐다는 것이 강선우 의원 측의 설명이다.

EMR 서버 최신화에는 17억 원, 관련 시스템 전체 최신화에는 62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의 정보화 예산이 매년 30억 원대로 편성되어 있지만, 이는 대부분 유지보수, 전산용역비로 지출되고 있다.

강선우 의원은 “환자 진료에 직결된 중요 전산장비가 노후화돼 기술지원까지 받을 수 없는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응급상황에서는 사실상 대처가 안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국립중앙의료원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적극적으로 관련 예산 확보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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