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의사협회,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 연기 요청
[의료24시] 의사협회,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 연기 요청
건보공단, 재난적의료비 신청지원기관 확대 운영

한의사협회,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 운영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 진행

서울성모병원, 중증혈액질환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 증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교수, 다빈치SP 로봇수술 '세계 1위' 달성

한림대성심병원 유제현·곽대경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분당서울대병원 김택균 교수 연구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3.08.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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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의사협회, 질병청과 보건의료계 현안 등 논의

이필수 의협 회장(오른쪽)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3일 의료현안을 두고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3일 오전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대한 우려사항 및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제안사항들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협은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 및 방역조치 완화는 감염병 진료에 대한 위축과 코로나19 검사 기피를 초래하여 방역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 회장은 “바이러스 활동이 비교적 저조한 여름철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 6월부터 다소 완화된 방역 상황인 점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감염환자 수는 현재 집계되고 있는 확진자 수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우세종인 XBB에 대한 국민 면역이 획득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등급이 하향조치 된다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개인위생이 소홀해지며 확진자 증가와 고위험군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등급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건정심에서 결정된 등급 하향에 따른 코로나 수가지원 체계 개편이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유행을 막아온 일선 의료기관의 감염병 진료 차질과 환자들의 소극적 진단·검사를 부추길 수 있다”며, “감염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면, 의료기관에서 감염환자 진료를 꺼리게 될 것이고, 이는 곧 감염환자 관리를 어렵게 만들어 의료현장 혼란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관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협이 제안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하겠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건보공단, 재난적의료비 신청지원기관 확대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제도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1개 의료기관을 ‘재난적의료비 신청지원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8월 1일과 8월 3일 현판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제도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1개 의료기관을 ‘재난적의료비 신청지원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8월 1일과 8월 3일 현판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과 3일 청주 오송&세종 컨퍼런스와 서울 스페이스쉐어에서 21개의 ‘신규 재난적의료비 신청지원기관’에 대해 지정기관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는 소득 대비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소득 및 재산기준 완화, 입원‧외래 구분 없이 질환기준 확대, 지원한도 연간 최대 5000만 원으로 확대 등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단은 2022년 30개 의료기관을 우선 신청지원기관으로 지정·운영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강북연세병원 등 21개 의료기관을 추가 신청지원기관으로 지정하여 총 51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한의사협회,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 운영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운영, 진료를 받은 세계 각국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운영, 진료를 받은 세계 각국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운영, 진료를 받은 세계 각국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협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위원회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청소년 등 4만 3000여 명이 참가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안전, 한의약과 함께!(Safety with K-Medicine!)’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한의진료센터는 한의사 82명과 한의대생 7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의사 4명과 한의대생 10명(진료 보조)이 한 팀이 돼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을 시작했다.

한의진료센터는 개설 첫날부터 △무거운 배낭으로 인한 목·어깨 통증 △장시간 도보로 인한 무릎·발목 통증 △텐트 숙영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다양한 고통을 호소하는 해외 환자들로 줄을 이었으며, 한의 의료진은 △진료 차트 작성 △산소포화도·체온·혈압 측정 △문진 △침 및 부항 치료 △추나 치료 등을 실시했다.

진료 개시 첫 날에는 영국, 칠레, 필리핀, 멕시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스웨덴, 독일, 루마니아 등 47개국에서 총 209명의 환자가 내원해 침과 부항, ICT, 근막 추나 등 213건의 진료가 이뤄졌다.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루이스 트렘블레이 학생(스위스)은 “잼버리에 참가하며 무거운 배낭을 오래 짊어져 허리가 몹시 아팠는데, 침 치료를 받은 후 허리 통증이 바로 호전돼 무척 놀라웠고, 의료진들의 너무 친절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 진행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가 지난달 28일 제노바대학 교정과 교수진을 비롯한 이탈리아 치과전문의를 대상으로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를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담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가 지난달 28일 제노바대학 교정과 교수진을 비롯한 이탈리아 치과전문의를 대상으로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를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담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지난달 28일 제노바대학 교정과 교수진을 비롯한 이탈리아 치과전문의를 대상으로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가 이탈리아의 제노바 대학, 브레시아 대학 교정과 교수 등 치과전문의 1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교정술과 시설을 소개하고 교정학에 대한 지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경희대치과병원과 연구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그래피社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 이탈리아 교수진들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그래피 3D-printing 연구룸, 3D 디지털캐비넷, 로봇밴딩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이어 김성훈 센터장의 ‘복잡한 회복교정환자를 위한 바이오 교정과 디지털 동적 진단 치료 협진 체계’ 강연과 최진영 교수의 ‘direct printing aligner의 임상 적용’ 강연을 듣고 교정학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중증혈액질환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 증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의료진이 지난 1일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증설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의료진이 지난 1일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증설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중증혈액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확충했다. 연간 500례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본원 혈액병원은 기존 총 39병상의 무균치료실을 총 47병상으로 확보했다.

무균치료실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 0.3㎛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 그리고 양압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전실이 설치되었다.

이번 무균치료실 증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7월 3일에서 7월 10일까지 약 8일간 서류 심사가 진행되었고 14일에는 실사를 위해 총 4명의 평가위원이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28일 최종 승인되었다.

혈액병원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4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하며 명실상부 혈액질환 치료의 세계적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선도하고 있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교수, 다빈치SP 로봇수술 '세계 1위' 달성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해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2019년 2월 다빈치SP 도입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해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2019년 2월 다빈치SP 도입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해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2019년 2월 다빈치SP 도입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달 31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센터장인 문혜성 교수의 'SP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세계 최초 1위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문혜성 교수의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은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성과로 문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이 다빈치SP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9년 2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다빈치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해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 여러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결과 국내 최초 단일공 방광절제술, 세계 최초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절제술 및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등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유제현·곽대경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이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이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이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고관절학회는 고관절 주위 질환 및 골절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연구·발표하는 학술단체다.

유제현·곽대경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불안정성 하경부 대퇴골 전자간 골절이나 금속정 고정술 후 고정 실패 후 무시멘트 양극성 반치환술 시행 시 긴 스템이 필요한가?(Is a long stem necessary for cementless bipolar hemiarthroplasty in unstable basicervical intertrochanteric fractures or fixation failure after hip nailing?)’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고령의 불안정성 하경부 대퇴골 전자간 골절 환자에서는 드물게 일차성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하며, 금속정 고정술 후 고정이 실패했을 때도 인공고관절 치환술로 재수술한다.

이런 경우 고도의 술식이 필요하고 충분한 고정력도 얻기 어렵다. 게다가 대부분의 수술은 긴 대퇴스템(Stem)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 출혈량 및 술 중 골절의 위험 등이 증가한다. 수술에 적합한 대퇴스템 길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이견이 있고 정해진 가이드라인도 없는 실정이었다.

유제현·곽대경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이러한 환자들에게 대퇴골 소전자 부위에서 예방적 환형 강선 고정술과 ‘기존 일차성 스템이나 보다 짧은 대퇴스템(mid-short stem)’을 사용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또 이런 일차성 치환용 기존 대퇴스템을 사용했을 때 스템 침강이나 이완 소견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택균 교수 연구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좌)와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좌)와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부푼 혈관이 터지게 되면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30~50% 확률로 사망에 이르게 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조영술,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김택균 교수팀은 2020년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뇌동맥류를 예측하는 모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NRISK’(㈜탈로스)를 개발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해당 알고리즘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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