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나노항암제 ‘SNB-101’ 소세포폐암 희귀의약품 지정
FDA,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나노항암제 ‘SNB-101’ 소세포폐암 희귀의약품 지정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7.2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B-101 완제품
SNB-101 완제품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일(현지시간),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나노항암제 ‘SNB-101’를 소세포폐암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SNB-101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항암제인 이리노테칸(Irinotecan)의 활성대사체(SN-38)를 주성분으로 하는 나노입자 항암제로, 세계 최초로 극난용성인 SN-38을 고분자 나노입자로 개발해 미국 및 한국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2상 신청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임상 2상 진입은 식약처 승인에 따라 유동적”이라면서도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SNB-101은 비임상 동물 소세포폐암 모델에서 효능을 나타냈으며, 이를 근거로 올해 4월 미국 FDA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5~20%를 차지하고 있으나, 예후가 매우 좋지 않고 현재 표준 치료법은 고전적 약물인 시스플라틴+에토포시드(Cisplatin+Etoposide)가 1차 치료제다. 그러나 2차 치료제 이상은 매우 선택이 제한돼 의학적 미충족 수요(Medical Unmet Needs)가 매우 높은 분야다.
 

SNB-101 재용해
SNB-101 재용해

희귀의약품 지정은 FDA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제 개발·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개발자에게는 시판 허가일로부터 7년간 독점권 부여, 연구 개발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제 혜택, 임상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계획서 설계 자문, 심사 신청 수수료 면제, 희귀의약품을 위한 우선 심사제도의 지원이 가능하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소세포폐암을 포함한 SNB-101의 개발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5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암제 나노의약품에 특화된 약물 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을 연구개발하는 회사이다.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