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유한양행 관계사인 이뮨온시아의 중국 파트너사 3D메디슨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CD47 항체 후보물질 'IMC002'의 1상 IND(임상승인계획서) 승인을 받았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지난해 3월 31일 총 4억 705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에 기술 이전한 것이다.
이뮨온시아(대표김흥태)측은 1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번 임상은 3D 메디슨이 중국에서 처음 진행하는 IMC-002의 1상 임상시험으로, 용량 증량 시험을 통해 IMC-002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이날 본지에 “3D메디슨이 중국에서 성공적인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간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해서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phagocytosis)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하여,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3월 3D메디슨과 중국 지역에 대한 IMC-002의 기술수출 계약을 5400억원 규모로 체결한 바 있다.
이후 3D메디슨은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피하주사제형(SC)PD-L1항체치료제엔바폴리맙(Envafolimab)의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고, 이뮨온시아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IMC-002의 중국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