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민우]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제이시스메디칼에 투자를 추천했다.
그러자 30일 코스닥에서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전일보다 510원(8.21%) 오른 6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기록한 고점(9300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가격이다. 의료기기 시장의 비수기를 맞은데다가 북미 수출 물류가 지연되는 문제가 생겨 주가가 하락세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추천한 6개 종목에 제이시스메디칼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로 1만 9200원을 제시했다. 지금보다 3배 가까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본 것이다.
피부미용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제이시스메디칼은 HIFU(하이푸), RF,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확보된 기술력 바탕의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제이시스메디칼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했다. 현재 매출 비중의 8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협업으로 북미와 유럽, 호주 등을 포함한 해외 신흥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3%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내년에는 선점 효과를 기반으로 한 일본 시장 내 입지 확대 지속,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 기존 주요 제품의 판매 채널 확장 등이 기대된다”면서 “누적 판매 장비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까지 감안 시 여전히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