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신규확진자 3200명대 발생, 원인은 이것”
“사상 첫 신규확진자 3200명대 발생, 원인은 이것”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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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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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정은경)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까지 치솟은 것과 관련,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접촉과 이동량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환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변화한 점,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여 사람간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추석전후 인구 이동량(구글 이동량 : 소매 및 여가활동 지표)은 두드러지게 증가하여 4차유행 시작시기인 6월말~7월초 수준인 +12%(‘20.1.3∼2.6 기간 이동량 대비)까지 증가하여, 보다 활발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와 복귀 전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선별검사에 참여한 것도 환자수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했다.

검사건수가 대폭 늘어 추석연휴 직후 선별진료소와 임시검사소의 검사건수가 일일 20만건 이상 검사가 이루어졌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소사의 경우 역대 최대 15만여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비수도권도 3만여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중대본은 감염경로와 관련,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50.4%, 7250명) 및 ‘조사 중 비율’(38.4%, 5520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군별로는 2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6.6명(전주 5.5명), 30대 연령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5.4명(전주 5.2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했고, 20세 미만 연령을 제외한 모든 연령군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다.

확진자는 늘었지만, 중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중환자 이환률이 높았던 50대 이상 인구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은 풀이했다. 실제로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342명) 대비 감소했다.

주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도 9월 2주 363명에서 9월3주 342명, 9월4주 324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모두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2021.9.5.~9.18.)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 1741명 중 85.5%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28일 동안 추적관찰기간이 종료된 사례 10만 1285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중증예방효과의 경우 전체 중증화율은 2.21%,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61%, 1차접종군 1.00%, 접종완료군 0.60%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는 77.0%로 분석되었다. 

사망예방효과는 전체 치명률은 0.28%였으며,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38%, 1차접종군 0.14%, 접종완료군 0.10%로 확인되어 사망예방효과는 73.7%로 나타났다.

 

25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옆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검사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내일(26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18~49세(1972~2003년 출생) 젊은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접종대상자는 약 1777만명이다. [사진=임해리] (2021-08-25)
25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옆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검사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내일(26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18~49세(1972~2003년 출생) 젊은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접종대상자는 약 1777만명이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08-2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말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개인, 지역사회,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모든 사회 주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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