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어제도 국내에서 1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227명, 해외유입 48명 등 총 1275명이다. 이는 하루 전날인 7일 0시 기준(1212명) 보다 63명이 늘어난 것이다. 벌써 2일째 1200명대 확진자 발생이다.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선 것은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25일 0시(1240명) 이후 194일 만이다. 이로써 8일 0기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4028명(해외유입 1만 369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53명, 사망자는 1명 늘어 2034명(치명률 1.24%)이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이 550명(43.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92명(30.74%), 충남 78(6.1%) 순이었다. 특히 어제는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세종에서도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는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규확진자는 하루 이틀 전에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그 이전이라고 볼 수 있고, 이미 7월초인 지난주부터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7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방역완화 조치를 두고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12명에 달하자 방역 당국은 7일 “수도권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층의 산발적 감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정부의 방역완화 조치는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했던 점이 있었지만, 마스크 의무 착용 면제와 자가격리 면제 등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
< 지역별 확진자 현황(‘20.1.3. 이후 누계) > |
|||||
지역 |
금일신규 |
확진자누계 |
(%) |
인구10만명당 발생률* |
|
국내발생 |
해외유입 |
||||
서울 |
545 |
5 |
53,074 |
(32.36) |
545.27 |
부산 |
55 |
0 |
6,478 |
(3.95) |
189.87 |
대구 |
14 |
1 |
10,667 |
(6.50) |
437.80 |
인천 |
61 |
3 |
7,040 |
(4.29) |
238.15 |
광주 |
2 |
0 |
2,976 |
(1.81) |
204.30 |
대전 |
12 |
1 |
2,840 |
(1.73) |
192.65 |
울산 |
8 |
1 |
2,865 |
(1.75) |
249.77 |
세종 |
4 |
1 |
593 |
(0.36) |
173.23 |
경기 |
388 |
4 |
46,263 |
(28.20) |
349.15 |
강원 |
15 |
1 |
3,657 |
(2.23) |
237.38 |
충북 |
8 |
0 |
3,343 |
(2.04) |
209.02 |
충남 |
77 |
1 |
3,988 |
(2.43) |
187.90 |
전북 |
3 |
0 |
2,408 |
(1.47) |
132.50 |
전남 |
7 |
2 |
1,693 |
(1.03) |
90.79 |
경북 |
4 |
0 |
5,008 |
(3.05) |
188.09 |
경남 |
7 |
3 |
5,361 |
(3.27) |
159.49 |
제주 |
17 |
0 |
1,321 |
(0.81) |
196.94 |
검역 |
0 |
25 |
4,453 |
(2.71) |
- |
총합계 |
1,227 |
48 |
164,028 |
(100.00) |
316.37 |
* 지역별 ‘20.1월 이후 누적 확진자수 / 지역별 인구 (‘20.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