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이 9월 시행 예정인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관련해 시범사업의 시기와 기간이 늦춰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정오부터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강 원장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은 참여정부의 공약사항이고 국감에서도 장관의 시행약속이 있었던 만큼 시범사업의 추진 자체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4∼5개 품목에 대해서는 시행에 문제점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개진된 만큼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대상이 20개 성분, 34개 품목에서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제반 연구사업에 대해서는 원내 연구와 더불어 외부기관과 병행하고, 전체 규모가 아닌 다빈도 질환 진료과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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