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학병원, 검사센터 등 진단의학검사기관이 자체 운용하는 만성질환 진단검사의 정확도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6일 만성질환 주요 진단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진단검사시스템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한다.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는 진단검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약, 장비, 교정물질 등으로 이루어진 검사체계의 만성질환 6개 주요 검사 항목(당화혈색소, 크레아티닌,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LDL콜레스테롤)에 대한 정확성 평가이다. 진단검사시스템의 정확도, 정밀도, 총오차, 직선성 등을 국제기준에 따라 분석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평가는 질병관리청에서 생산한 2차 표준물질을 활용해 이뤄진다. 참값을 가진 평가물질을 신청기관에서 측정해 결과를 도출하며 정확도, 정밀도, 총오차, 직선성 등은 국제기준에 따라 분석한다.
평가를 마친 진단검사시스템에 대해서는 품질 평가서를 발급한다.
이번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 사업 안내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에 접수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1년부터 만성질환 진단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진단의학표준검사실'을 설치하고 국내 진단의학검사 표준화를 위해'진단검사기관 대상 정확도 평가'와'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진단검사 항목의 표준검사법 구축, 국제 인증 획득 등을 위해 국제 표준검사실도 운영해왔다.
질병관리청은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 사전 안내를 위해 오는 16일 비대면 방식의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의 목적, 일정, 방법을 안내하고 진단검사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 체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