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아벨리노랩 USA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CLIA 인증을 획득한 새로운 멀티 패널 RT-PCR 기반 바이러스 검사인 AvellinoCoV2-Respiratory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AvellinoCoV2-Respiratory는 COVID-19 바이러스(SARS-CoV-2/COVID-19, SARS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A, B, C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검출하는 비침습적 감별 진단 검사다.
회사측은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에 의료기관이 최적의 치료와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빠르게 기존의 COVID-19 검사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아벨리노랩 USA는 2020년 3월부터 COVID-19 유전자 검사 60만 건을 포함해 150만 건 이상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24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검사 결과가 의사와 환자들에게 전달되는 빠른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캘리포니아주에서 TAT(Turnaround time; 결과보고시간)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벨리노 그룹 이진 회장은 “아벨리노랩은 COVID-19 자체 유전자 진단 플랫폼을 FDA와 EUA로부터 동시에 허가받은 최초의 독립된 연구소 중 하나이고, 이제는 COVID-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심각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도록 검사 영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의료기관이 아벨리노랩의 새로운 COVID-19 유전자 진단 검사(AvellinoCoV2-Respiratory)를 통해 COV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이 있는지를 한 번에 확인하여, 감기와 독감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의사들이 즉각적으로 감염된 환자의 치료 절차와 격리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아벨리노랩은 한국인인 이진 회장이 한국에서 창업 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본사를 이전해 현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다. 안과질환 전문 생명공학 기업으로 시작해 분자 진단으로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현재 유전적 질병을 관리하고 잠재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siRNA, CRISPR 기술 등을 활용하여 유전자 교정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 AvellinoCoV2 테스트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70가지의 각막이상증과 원추각막 연관 75개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 약 1000여 가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DNA검사인 AvaGen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여, 5개 국내외 법인과 10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용어설명]
CLIA : 받은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 등의 목적으로 인체 유래 검체를 이용한 검사를 시행하는 실험실의 정확도, 신뢰성, 적절성 등을 검증하는 미국의 표준 인증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