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0만회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라이릴리는 현지시간 28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거래 대금은 3억7500만 달러(약 4260억 원)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항체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승인이 나면 2개월 동안 미국 내에 공급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65만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릭스(David Ricks)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는 “미국 등 부유한 국가들이 1회분에 1250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면서 “중진국은 치료제 가격을 대폭 할인받고, 최빈국의 경우 한계비용만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복지부도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 65만병을 8억1250만 달러에 추가로 구입할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최근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경증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임상 시험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