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중증환자용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량이 충분하며 경증환자용 흡입형도 출시되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국내 시장에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현시점 공급 상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경증환자용 비강 흡입형 렘데시비르 국내 도입에 대해선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흡입형 렘데시비르는 임상 1상 중"이라며 "주사제처럼 흡입형도 개발되면 국내에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미국국립보건원 주도로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약 31% 줄이는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