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강한 내구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세멜바이스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바늘로 찌르고 90도의 열을 가해도 죽거나 모양이 파괴되기는커녕 곧 원상회복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직경이 80나노미터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를 미세바늘로 찌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끝에서 끝까지 찔렀지만 모양이 찌그러질 뿐 바늘을 빼면 터지지 않고 다시 원상회복했다"면서 "100번이나 반복했지만 거의 온전한 모양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에 90도의 열을 10분간 가했으나 원형의 모양이 아주 조금만 바뀌었을 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연구진도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시간 동안 60도의 열에 노출시켰지만 죽지 않고 동물 세포 내에서 복제를 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org)’에 17일자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