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앞당긴다”
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앞당긴다”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9.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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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이달 18일까지 ‘UI030’에 대한 임상 프로토콜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제출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겠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0일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 허가 접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UI030’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천식을 대상 질환으로 지난 6년간 개발해 온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아포르모테롤’(Arformoterol)을 주성분으로 한 복합 개량신약이다.

흡입제형인 ‘UI030’은 환자가 직접 손쉽게 약물 투여가 가능하고, 전신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치료제들은 주사 제형으로서 전문 의료진에 의한 투약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신 부작용 위험,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한 교차감염 위험 노출, 동시 투약 인원 제한 등의 한계가 있었다.

회사 측은 현재 임상시험책임자(PI)가 결정돼 있는 만큼,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나는 즉시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이미 약물의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대해 긍정적이고 아주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며 “빠른 임상시험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치유할 수 있는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흡입기 전용 생산 시설.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흡입기 전용 생산 시설.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자사가 개발 중인 ‘UI030’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을 중단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포르모테롤’과 ‘부데소나이드’는 이미 천식과 COPD에서 임상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어오던 약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과는 전혀 다른 치료 기전과 투여 경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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