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개발도상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국제백신연구소는 9일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으로부터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원) 연구비를 확보, 이를 통해 아시아·아프리카 개발도상국 4개국에서 준비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시험 지원에 나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들의 초기 임상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질병 부담이 큰 여러 개발도상국 지역에서도 백신 효능시험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효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 4분기까지 선정된 임상 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적 자원, 훈련된 임상 인력, 충분한 임상시험 지원자 참여, 코로나19 질병부담에 대한 평가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IVI 백신 임상개발·보급 및 역학(EPIC) 담당 플로리안 막스(Florian Marks) 박사는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위협을 주고 있으며,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과 보급 또한 전 세계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며 “어떤 나라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서 배제돼서는 안되며,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인식하고 평등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VI는 코로나19에 대응할 백신의 전 세계 보급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오랜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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