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심장외막 지방조직이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 손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 한성욱‧김인철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심장 외막 지방 조직: 심장 손상을 유발하는 코로나19의 연료’라는 제목으로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여러 국가에서 발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가 많고 비만인 환자의 심장외막 지방조직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심장외막 지방조직은 그 자체로도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코로나19 감염 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자극에 의해 더 많은 면역 물질이 분비돼, 심혈관계 손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인철 교수는 "기저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에게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장외막 지방조직을 자극시켜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관련 심혈관계 치료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