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이르면 이달 중 코로나19 상업용 항체 치료제가 대량생산 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업용 항체치료제가 지난달 17일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해 분석 중”이라며 “현재 식약처에서 항체치료제 임상시험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 상업용 항체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6개 의료기관(삼성서울병원·중앙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학교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부터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해 10월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일반임 및 의료진 3000여명과 군 입소 장정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책 보완을 위해 대표성 있는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중대본은 7월 9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4월 21일~6월 19일 수집검체) 및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5월 25일~5월 28일 수집검체)에 대한 항체조사를 마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혈청 1차분 결과는 최종 모두 음성이었고, 서울 서남권 검체에서만 1건이 양성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 수집 일정 상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 세종, 대전을 포함한 2차분 1440건(6월 10일~8월 13일)을 수집해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검사를 완료했다”며 “현재 전문가 자문에 따라 추가 검사도 완료했으며, 전문가 검증 후 오는 10일 최종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성 있는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 및 의료진 등 3300명과 전국단위의 지역별 항체보유율 확인을 위한 군 입소 장정 1만명의 항체 보유 조사를 추진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조사를 완료하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