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동화약품이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하고 헬스케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28일 메디쎄이를 인수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24일 메디쎄이 주식을 인수한다고 밝힌지 4일만이다.
메디쎄이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메디쎄이는 매출 80% 이상이 흉요추(Thoracolumbar, 등뼈와 허리뼈)용 척추 임플란트에서 나오고, 그밖에 척추경 나사못 등 15건의 특허권과 척추 임플란트 등 13건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3D 프린팅 기반 다공성 추간체 유합 보형재’ 판매허가를 획득, 미국‧브라질‧칠레‧멕시코 독립법인과 중국 내 합작법인, 전 세계 30여 개 대리점을 통해 총 3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4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AA등급을 받았고, 5월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3D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동화약품은 최근 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신규 헬스케어 사업영역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화약품 박기환 대표는 “척추의료기기 국산화에 전념해온 토종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은 신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며 ”의료기기 수출 거점 확보 및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앞서 24일 메디쎄이 주식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 취득 주식 수는 201만8198주로 지분 비율은 52.93%다. 취득 금액은 195억7652만 원, 잔금 납부는 9월 24일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또 같은 날 수도권물류센터 건설용 부지 매입도 공시했다. 거래 상대는 지주사인 동화지앤피로 취득가액은 260억 원, 취득예정일은 9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