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멀티 신속진단키트 제품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의 수출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가를 받은 제품은 젠바디 ‘GenBody Influenza/COVID-19 Ag Multi’ 제품이다. 이 진단키트는 면봉으로 비강 또는 인후 검체를 채취하면 약 15분 이내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멀티 진단키트는 서로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전파력이 높은 두 질환을 빠르게 감별할 수 있어 감염 초기 격리와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별도의 의료 장비 없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것이 젠바디 측의 설명이다.
젠바디의 정점규 CTO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독감 동시 유행 등의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있어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젠바디는 코로나19 진단 부분 연구를 지속하고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바디는 이번 수출허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항원·항체·인플루엔자 멀티 등 총 3가지 진단키트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젠바디가 지난 3월 개발한 항체 신속진단키트 ‘GenBody COVID-19 IgM/IgG’는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이 진행되 중이다. 이후 개발된 항원 신속진단키트 ‘GenBody COVID-19 Ag’는 최근 식약처 수출허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