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인하대병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올해 1월 20일 이후 6개월 동안 의료진에게 온정을 베풀어 준 지역 내 여러 기관과 단체, 사업체, 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계획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인하대병원 의료진에게 힘을 북돋워준 첫 선물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인천시민의 귤 3상자였다. 그는 “의료진들의 노력과 용기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을 줄이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뒤로 곳곳에서 응원의 편지와 함께 도시락과 각종 간식, 음료가 빈번하게 인하대병원에 전달됐고,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된 현재에도 이러한 풍경은 계속되고 있다.
한 때는 마스크와 방호복 기부도 연달아 이어졌다. 지난 2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의료기관 마저도 방호복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인하대병원은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중증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감염증 사태 추이에 따라 취약지 의료봉사활동, 시민들을 초대하는 무료 콘서트, 희귀질환 환아 돕기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리 의료진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담대하게 일할 수 있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의료기관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