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업계 "카톡 하나면 영업 끝"
글로벌 제약업계 "카톡 하나면 영업 끝"
한국다케다제약 등 4개사 언택트 서비스 강화

엠비아이솔루션, 챗봇 기반 비대면 프로세스 구현
  • 박정식
  • 승인 2020.06.30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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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글로벌 제약업계의 영업 및 마케팅에 변화가 일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채널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은 것. 특히 이 변화의 중심에는 국내의 대표적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카카오톡’이 한몫을 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과 한국로슈 등 글로벌 10위권 안에 드는 제약사 4곳은 엠비아이솔루션이 개발한 ‘오토웍스’를 활용해 카카오톡으로 의료진 등에게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오토웍스를 활용 중인 한국다케다제약은 의료진(고객)에게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제품 정보 제공 등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의료진이 한국다케다제약의 카카오톡 채널에 들어가 인증코드를 입력하고 승인을 요청하면, 운영자가 실제 정보를 확인한 뒤 상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권한을 부여 받은 의료진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제품 급여 정보를 비롯해 효능 및 효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오토웍스를 도입한 이후 카카오톡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엠비아이솔루션)
한국다케다제약은 오토웍스를 도입한 이후 카카오톡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엠비아이솔루션)

한국로슈는 2017년 오토웍스를 도입, 국내 최초로 의료진에게 카카오톡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현재까지 6회 이상의 고도화 작업을 거치며 제품 설명서와 문의사항 접수 외에도 의료진 개개인의 관심도를 반영한 신약 출시 및 보험 급여, 최신 의학 정보 등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이같이 글로벌 제약업계가 카카오톡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의료진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엠비아이솔루션이 개발한 ‘오토웍스’가 있다.

‘오토웍스’는 챗봇 기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이다. 오토웍스는 언택트 프로세스를 구현하려는 기업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본인 인증, 챗봇을 통한 자료수집, 개인정보 제공 동의, 쿠폰 제공 및 이벤트, 시나리오 설계 등 다양한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손쉽게 구현 가능해지는 것이다.

오토웍스의 장점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학습이 필요 없으며,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접근 허들이 낮다는 점이다. 여기에 챗봇 등을 통한 고객 응대로 업무 자동화까지 노릴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매우 엄격한 의료 분야를 위해 인증을 거친 고객에게만 정보 열람 권한을 부여하는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카카오톡 채널(플러스친구)을 연계해 고객의 관심사에 따른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엠비아이솔루션 김원종 부장은 헬스코리아뉴스에 “오토웍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은 물론 VIP 고객 응대에도 효과적”이라며 “채팅상담솔루션 해피톡을 제공하며 획득한 노하우로 언택트 채널 운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누구나 온라인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종이 브로셔에 대한 수요가 떨어졌다”며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월부터 IT업체들이 공적마스크 정보, 동네병의원 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인 것을 보고 제약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 약사 등 전문의료진만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의료 지식을 접하고, 브랜드에 접근할 수 있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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