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영진약품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포스터발표를 통해 CDK7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YPN-005’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영진약품은 지난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구연발표로 발암유전자 Myc과 MCL-1을 조절하는 CDK7 표적항암제의 항암활성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CDK7 표적항암제 프로젝트는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2019년 3월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 도출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후보물질 ‘YPN-005’는 항암 표적인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했으며,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전연구를 통해 이들 암종에서 발암유전자인 Myc과 MCL-1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었으며, 급성백혈병(AML) 동소이식 모델에서 항암활성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발암유전자 Myc과 MCL-1을 조절하는 표적항암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Myc과 MCL-1이 과발현된 암종은 예후가 좋지 않으며, 기존 항암제에 대한 약효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YPN-005’를 Myc과 MCL-1 발현 암종을 치료하는 혁신 표적항암제로 2021년 상반기 임상1상 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실패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 확인에 집중해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지속적인 임상이행 연구를 통해 추가 적응증을 확대해 기술수출 및 글로벌 신약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