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용인세브란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
[오늘 의료계는?] 용인세브란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
  •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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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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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환자 중심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 혁신병원을 목표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고밀도 Wi-Fi6 무선네트워크망과 BLE(Bluetooth Low Energy) IoT 인프라, 국내 최초 5G 인빌딩 환경을 구축했다. 최근 이들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자용 모바일 앱, 협업 메신저 ‘Y톡(Y-talk)’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SK텔레콤과 함께 5G 기술과 MEC(Mobile Edge Cloud)를 결합한 5G 모바일 PACS의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환자용 모바일 앱은 대기나 결제가 필요한 상황들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환자가 필요한 행동을 핸드폰 내에서 수행하도록 알려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타임카드 방식의 UI(User Interface)는 실시간 병원정보시스템 연동을 통해 앱이 직접 환자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를 스마트하게 제시해준다. 절차마다 환자가 직접 메뉴를 찾아서 진행해야 하는 다른 앱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또한 BLE 4.0 기술을 도입하여 환자에게 현재 진료 절차 및 위치에 따라 맞춤형 동선을 안내해 환자가 편리하고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Y톡은 입원 환자 경과에 대해 의료진 간 실시간 소통을 하기 위한 의료진 전용 메신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병원 산하에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전 병동에 24시간 입원전담전문의를 배치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환자 경과에 대한 의료진 간의 빠른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

Y톡은 담당·협업·협진 환자 정보 조회, 관련 의료진 조회, 전체 대화, 그룹 대화, 1:1 대화 수행, 음성·화상 통화, 의료자료 전달 등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고 민감 정보가 많은 병원 특성을 고려해 로그인 정보 외 생체정보로 이중 보안정책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높였다.

5G 모바일 PACS는 의료진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기기를 이용하여 이동 중에도 신속하게 환자의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이다. 6월 첫째 주 SK텔레콤 분당사옥의 MEC 테스트 서버에 익명화 설치하여 5G MEC환경에서 구동하는 현장 시험을 성공했다.

이를 통해 Mobile PACS 의료 영상 표출 시간은 병원의 기존 네트워크 대비 응답속도뿐만 아니라 이동 환경의 사용성도 개선됨을 확인했다. MEC 서버가 원내 설치된다면 5G의 강력한 네트워크 접근 보안이 가능하여 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다.

이번 시험은 대표적 의료 솔루션인 모바일 PACS를 5G 인빌딩 서비스 지역에서 MEC와 연동함으로써 5G 초고속 네트워크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의 시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 ‘심전도로 보는 순환기 증례’ 발간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환자 사례를 통한 퀴즈모음집인 ‘심전도로 보는 순환기 증례(대표저자 정명호 교수)’를 출판했다.

이 책은 지난 1998년부터 22년 동안 전남대병원 환자들의 심전도 중 교육적이고, 교훈이 될 수 있는 증례를 매달 전남대의과대학 알림판에 게시했던 증례를 모은 것으로, 지난해 발간됐던 ‘증례로 보는 심전도’ 이후 새롭게 추가된 사례들도 담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내용인 만큼 많은 의료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책자를 통해 임상심장학의 발전과정을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이번 책자 출판에는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정형기·조경훈·현대용·김형윤·박혁진·김민철·조재영·이기홍·심두선·윤남식·윤현주·김계훈·박형욱·홍영준·김주한·안영근·조정관 교수 등 18명이 참여했다.

 

생명보험재단, 10년 간 4만 여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7개 광역, 19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총 8300개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이번 달 26일 전북 정읍의 현판식과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 지역에 농약 음독 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시군구 중 농가가 가장 많은 제주시를 신규 보급지로 추가하여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48.6명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을 뿐 아니라, OECD 평균과 비교해도 3~4배에 달한다.

더불어 농촌의 자살 시도자의 비율은 35.3%로 도시 16.8%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자살 수단은 목맴 다음으로 농약 음독(34.7%), 기타화학물질(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지역의 주요한 자살 수단으로 농약 음독이 활용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손쉬운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2011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56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그 결과 2011년 16.2%(2,580명)에 이르던 농약 음독 자살사망자 수는 정부의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생산과 판매 중단에 힘입어 2018년 5.9%(806명)로 크게 감소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그치지 않고,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마을주민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오고 있다.

평소 우울감을 보이는 자살위험이 높은 주민을 사전에 발굴하고,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자살고위험군에게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여 농촌 지역의 종합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노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올해로 10년째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의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외로움, 우울증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시원,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지난 17일 협력관계 구축과 양 기관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시원에서 운영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ducational Evaluation for Health Professions(Jeehp)'를 의평원의 공식 학술지로 지정하는 등의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주요 협력분야에 대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시원의 Jeehp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건의료교육평가 분야를 다루고 있는 국제학술지로서 서태평양의학교육협회(Western Pacific Association Medical Education)의 공식학술지로도 선정돼 있으며, 이번 의평원의 공식학술지 지정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학술 분야에도 영향력을 넓히게 됐다.

국시원 이윤성 원장은 “의평원과의 업무협약이 다양한 학술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보건의료인을 배출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널리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의평원 김영창 원장도 “의평원의 평가관련 연구와 20년 동안의 평가인증 경험을 국내외에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나라 평가인증 수준과 현황을 국제적으로 알려 의평원의 위상과 인지도가 함께 높아지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장기이식연구소 개소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최근 장기이식연구소를 개소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983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인공신장실을 개소했으며 1984년 12월 6일, 부산·경남지역에서 최초로 신장이식을 시작, 현재까지 650례 가까운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고신대복음병원 간이식팀은 2014년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이후, 2016년에는 부산지역 최초로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에 성공하며 실력 있는 후발주자임을 나타내 보였으며 현재까지 50례의 간이식수술을 시행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병원 차원에서 장기이식위원회·뇌사판정위원회·윤리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장기이식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학 장기이식연구소장은 “이번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 개소와 함께 신장·간 이식을 통해 쌓아온 이식수술과 치료 경험을 다른 장기 등에도 확대할 것”이라며 “이식 환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 서울시의사회 봉사단에 기부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가 14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외국인 근로자 나눔 진료 현장을 방문해 400만원을 후원했다.

안계명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 지사장은 후원금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일요일마다 의료봉사를 벌이는 의료인 단체가 같은 영등포 지역사회에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격려했다.

조필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단장은 "후원한 기부금 덕에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진료사업을 더 원활히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의사회관(영등포구 당산동 소재)에서 나눔진료 의료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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