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세브란스병원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달성 등
[오늘 의료계는?] 세브란스병원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달성 등
  •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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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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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달성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15일 단일병원으론 국내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 제거의 가장 효과적인 절제술이다.

3000번째 72세(여성) 환자는 두피에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고 15일 모즈수술을 받은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7월 모즈수술을 시작한 후, 2013년 1000례를 달성하고 2017년 2000례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피부암클리닉으로 도약했다.

최근 등산, 골프, 낚시, 스키 등 레저 활동 증가 및 일광욕을 자주 즐기는 등 생활습관 변화와 노령인구 증가로 피부암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피부암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즈수술은 일반적인 광범위절제술과는 달리 암 조직 주변의 정상피부를 최소한으로 포함해 절제한다. 이후 모든 경계부위를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이를 지도화해 암세포가 발견된 부위만 정밀하게 추적해 절제하기 때문에 완치율이 가장 높고, 주변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제해 흉터를 가장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얼굴 부위에 최적화된 수술 방법이다.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의 진단 및 수술적 완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병리과와 종양내과, 성형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비롯한 여러 과들과 긴밀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최고의 완치율과 진료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1등급 획득

아주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2019년 1차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3년마다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12월에 시행한 시술 건을 대상으로 ▲장비 및 전문인력의 질 ▲질 관리 현황 ▲실적 분석 영역에 대해 인공수정시술 총 6개 지표, 체외수정시술 총 11개 지표로 나뉘어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공수정시술 평가와 체외수정시술 평가 지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황경주, 김미란 교수는 “아주대병원 산부인과가 2019년 1차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난임에 관한 최신지견을 바탕으로 난임시술과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3차병원 난임시술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난임시술에 관한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근 경남도의사회장,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동참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이날 ‘#힘내라 대한민국!! 방호복속 '40도의 가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상남도의사회가 함께하겠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인 및 의료기관 지침을 안내하고 경남도 등 방역당국에 꾸준히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성금 지원, 드라이브스루 검사 운용 등을 통해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홍성화 삼성창원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가한 최성근 회장은 다음 주자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안면환 병원장을 지명했다.

 

정형외과의사회, 한방첩약 급여화에 강력 반발

정형외과의사들이 한방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16일 성명을 내어 “5000억원의 정부 예산, 국민세금을 들여서 검증되지도 않고 우선순위도 되지 않는 한약 급여화를 밀어붙이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복지부는 월경통·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 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방 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하는데 한약의 우수성에 자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세계의학의 기준에 맞게 검증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사회는 “의약품을 허가할 때 필수적으로 세계의학계의 기준에 맞춰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특히 약의 안정성 문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많은 제약사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신약을 개발해 놓고서도 1상, 2상, 3상의 실험에서 안정성의 문턱을 넘지 못해서 좌절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어떤 약이건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세계의학계에서 공통으로 적용하는 표준 기준에 따른 검증을 받아야하고 이는 한약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만약 한약이 효과가 있다면 그 성분을 분석해 어떤 약물학적인 원리로 효과가 있는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현대 의학에서 적용되는 기준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사회는 "만약 효과가 있다면 세계 의학계에 알려서 여러나라에서 사용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한약은 의학계에서는 당연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기에 우리나라, 중국 일부분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진정으로 효과가 있고 자신이 있다면 왜 세계기준에 맞는 검증과정을 거쳐 한약의 우수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의사회는 "한약의 효능은 서양의학기준으로 따질 수 없기에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기괴한 논리로 그들만의 방법으로 안정성,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며 "만약 이런식으로 표준적인 검증과정 없이 급여화를 한다면 세계의학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장암환우회, ‘신장암의 날’ 맞아 캠페인 진행

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6월 18일 세계 신장암의 날을 맞아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IKCC)과 함께 ‘건강을 위한 운동, 우리 함께 이야기해봐요‘를 주제로 신장암 환자들의 운동요법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장암 예방 및 예후 개선에 있어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른 운동 범위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국제신장암연합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것 만으로도 신장암 발생 위험을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고, 이미 신장암이 발병한 경우에도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치료 예후를 최대 15%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을 통해 암으로 인한 피로, 불안, 우울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신장암의 날 홈페이지 국문 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문 버전의 신체활동 가이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장암환우회는 이번 세계신장암의 날을 기념해 암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위한 감성 치유 다이어리 ‘암 보다 강한 당신: 신장암편’을 발간했다. 해당 다이어리는 신장암 환자들이 투병 기간 동안 다양한 질문에 맞춰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제약사의 지원사업으로 총 500부가 제작됐으며,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신장암 환자들의 신체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에 두발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운동요법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환우분들이 감성 치유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활동적인 생활을 지속한다면 신장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북대병원, 전라북도 암관리사업 협의체 회의 개최

전북대학교병원은 전북지역 암관리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기관 간 상호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라북도 암관리사업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북도 암관리사업 협의체는 전북지역암센터와 전북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전주북부지사와 전주남부지사, 전주시·익산시·군산시·완주군 보건소 담당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암관리사업을 통한 도민 건강을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지역암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지역암센터의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전북지역 특성에 적합한 암 예방 홍보 및 교육사업, 지역특화사업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암 예방 홍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고 홍보활동도 지속할 수 있도록 SNS와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모색됐다.

전북지역암센터에서는 올 한해 동안 국가암관리사업 강화를 위해 △지역암관리 △대중매체를 활용한 암 예방 홍보 △암관리 전문인력 교육 △지역 내 도서관 암 예방 동화책 기증 등을 통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 △암 예방 실천마을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대병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장비 도입

울산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전용 ‘첨단 진단검사 자동화 장비’을 추가로 설치해 환자들에게 더 신속·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검사장비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 Time PCR System)’이다. 병원 측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부터 다양한 질환에 대한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률을 줄여 검사 정확도를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RT-PCR 검사법은 고가의 장비와 정도관리가 필요한 실험실을 갖춰야 하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검사자가 필요하다. 4시간 내로 확진 여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는 95% 정도다.

리얼타임 유전자 증폭 검사(Real Time RT-PCR)는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다음 객담이나 구인두 혹은 비인두 가검물을 채취한 다음 DNA/RNA를 정제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특이 유전자들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특히, 기존에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외부기관으로 요청을 해야 하는 것을 울산대학교병원 자체적으로 검진이 가능해져 빠른 시간 내 환자의 확진판단 후 치료가 가능해졌다. 현재, 장비 도입 후 일 100여명 이상의 검체를 검사하며 신속히 결과를 통보 중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향후 코로나19 검사 외에도 NGS(Next Generation Sequence, 차세대염기서열분석), Leukemia mutation(백혈병 유전자 돌연변이) 기초 검사장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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