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전문의약품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
위더스제약 “전문의약품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 16일 기자 간담회 개최

이중정 의약품 제제·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전용시설 등 기술 차별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탈모 치료 시장 진입 목표 … 중장기 성장 견인 자신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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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따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위더스제약)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따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위더스제약)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설비 선진화 및 기술 역량을 강화해 전문의약품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겠다.”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는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의 설비 투자 및 개량신약 R&D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대표이사는 위더스제약의 중장기 성장 견인을 위해 이중적 기반 개량신약 개발을 통한 노인성 질환 품목군 강화와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꼽았다. 이와 함께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생동 완료 품목을 확대하고 정부 약가 정책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 대표이사는 “위더스제약은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이어왔다”며 “국내 소수 제약사만 보유하고 있는 이중정 의약품의 제제 및 타정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중정이란 알약 하나에 두 개의 의약품을 서로 섞이지 않게 반씩 나눠 합친 정제를 말한다.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혼합해 만든 복합제 대비, 이중정은 약효가 각각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위더스제약은 이주정 의약품 제제 및 타정 기술을 기반으로 퍼스트제네릭을 포함한 이중정 2개 품목 개발을 완료, 올해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설립 초기부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중요성을 인지, 지속적으로 생동 품목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회사 매출액 중 생동 제품 비중은 73%에 달한다.

성 대표이사는 “위더스제약은 선제적으로 생동에 투자해 생동 완료 의약품을 다수 확보했다”며 “뿐만 아니라 2023년 7월까지 생동 제품 매출 비중을 90% 수준으로 확대해 매출 및 시장 점유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생산라인을 독립적으로 구축한 것 또한 위더스제약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차등 보상 약가 제도 시행으로 2023년 7월까지 항생제 전용 생산 설비 구축 및 생동 승인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약가 보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용 설비와 생동 품목을 갖춘 위더스제약의 시장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세팔로스포린계 정제 라인을 확대하고 올해 4개 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회사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전용시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탈모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오 벤처 기업 인벤티지랩과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반 DDS 기술을 이전 받아 탈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독점 생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전임상을 마쳐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안에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안성 공장 내 단독 생산 라인을 구축 하고 있다.

성 대표이사는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회 체내 투여로 그 약효가 1개월(28일) 또는 3개월(84일)까지 지속된다”며 “기존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라이드 경구제가 1일 1회 복용해야 했던 것에 비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부작용도 최소화해 기존 탈모치료제를 대체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위더스제약의 공모주식 수는 16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900~1만59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22억원~254억원이다. 오는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25일일부터 26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7월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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