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대구동산병원 15일부터 정상진료 시작 등
[오늘 의료계는?] 대구동산병원 15일부터 정상진료 시작 등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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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급성심근경색증환자 119 이용 홍보 필요”

국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중 응급의료서비스인 119 구급차(이하 119)를 이용한 경우는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9를 이용해 병원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7.6시간으로 119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25시간) 보다 무려 3배 이상 단축됐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있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의 연구팀이 지난 2011년11월부터 4년간 3차병원에 자가용을 제외한 교통수단으로 도착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8863명 중 119를 이용한 EMS(Emergency Medical Service)군과 non-EMS군으로 나누어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EMS 환자 수는 1999명(22.6%)으로 10명 중 2명만이 119를 이용했으며, 이는 미국의 119 이용률(60~70%)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MS군에는 고지혈증·심부전증·심근경색증 등의 병력이 있는 환자가 많아, 이들이 증상의 심각성을 인지해 119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증상 발생부터 병원까지 도착 소요시간이 EMS군은 7.6시간이었으며, non-EMS군(24.9시간) 보다 무려 3배 이상 단축됐다

병원 도착 후 시술까지의 소요시간은 미국심장학회의 기준인 90분 이내 시행한 경우가 EMS군이 65%로 non-EMS군 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이는 119를 이용한 경우, 이송 중 대부분 구급대원이 환자정보를 이송 병원으로 전달해 줌으로써 신속한 진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EMS군 성별로는 남성이 72.4%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의 여성과 당뇨병 환자들의 이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MS군의 1년 내 사망률이 4.2%로 non-EMS군(5.9%) 보다 낮아, 119 이용 여부가 치료 예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들의 119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모색과 대대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많은 환자들이 119를 이용함으로써 환자 예후에 큰 도움이 되고, 의료비 절감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한 정명호 교수는 “119는 심전도 감시와 심폐소생술도 가능하고 심장중재술이 가능한 심장전문병원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차원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내과학회지 영문잡지인 ‘Kore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과 대한응급의학회지에 게재됐다.

 

중앙대병원,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수상

중앙대학교병원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0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9년간 전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총 101회의 의료봉사를 통해 건강검진(1만5573명)을 비롯해 의료비(1222명) 및 의약품(696명)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해오며,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앙대병원 이한준 병원장은 “앞으로도 중앙대병원은 저소득 다문화가족들에게 질환의 조기발견 기회를 제공하며, 불편함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필요할 경우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그들이 한국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찾아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15일 서울시립서북병원을 방문해 박찬병 병원장과 만나 병원계 발전을 위한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고 회장은 “서북병원은 코로나19로 많은 병원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방역 전문가인 박 원장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의료를 일선에서 수행해 나가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인 만큼 서울시병원회가 그 어려움을 공유해 문제해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대구동산병원 15일부터 정상진료 시작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은 6월 15일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진료에 앞서, 대구동산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개원 예배와 타종식이 열렸다. 본관 3층 마펫홀에서 열린 예배에는 약 13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하여 기도와 찬송, 정순모 학교법인 이사장의 축도가 진행됐다.

병원은 1층부터 5층까지 15개 진료과를 배치해 환자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재단장 했으며, 응급실과 수술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도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154병상 규모의 격리병동도 별도로 운영한다. 격리병동은 일반환자들과 동선이 완벽히 분리돼 있으며, 6월 15일 현재 12명의 확진자가 치료 중이다.

병원 1층 로비에서는 ‘코로나19와 벌인 115일간의 사투’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 사진전을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교직원들과 지역민 모두가 헌신하여 잘 극복해 온 덕분에 다시 정상진료를 시작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바이러스 멸균과 소독을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각종 찬사 속에서 자칫 교만해지지 않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겸허한 자세로 지역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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