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성장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SK바이오팜이 기술 수출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이사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은 임상 1상 이후 재즈파마슈티컬스사에 기술 수출했으며, 재즈사가 이후 개발해 미국 및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재즈사로부터 판매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으며, 아시아 12개국에 대해서는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아벨테라퓨틱스사와 2019년 5억 달러(한화 약 6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의약청(EMA)에서는 아벨사가 제출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지역 신약허가신청서(MAA)를 검토 중이다. 판매가 시작되면, SK바이오팜은 매출 규모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조 대표이사는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 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추신경계 질환 및 항암 분야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은 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재투자해 회사의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6월10일부터 18일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있으며, 6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6월19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6월23일일부터 24일까지는 청약을 거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