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묘소가 훼손된 시간은 14일 밤~15일 새벽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들이 14일 묘소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봉분이 멀쩡했고, 갑산공원 관계자가 묘소가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 15일 오전 8시30분쯤이었기 때문이다.
훼손된 최진실의 묘소는 남쪽 벽면이 깨지고, 유골함은 없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묘소 바로 앞에서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돼 지문 등 단서가 남아 있는지 감식을 요청했다.
대리석 등으로 만들어진 큰 봉분이 깨지고 파헤져진 것으로 보아 범인은 힘이 센 남성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13일부터 CCTV가 작동하지 않아 단서를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충격적인 사건에 최진실의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분노 또한 극에 달하고 있다.
고 최진실은 지난해 10월 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유골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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