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훈의 아내 박혜영은 1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남편 박재훈과 함께 출연해 “제가 결혼 한지 3년차 들어가는데 3년 동안 매일 밤 공포영화를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남편 박재훈이 영화를 좋아해서 매일 밤 영화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박혜영은 “결혼하기 전에도 극장을 10번도 안 갔을 만큼 영화를 별로 안 좋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신혼 때는 ‘이 사람은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1년 지나고 나서 제가 임신을 했는데도 공포영화를 매일 밤 틀어놓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집에서는 오빠한테 말대꾸를 잘 하는데 한번은 ‘자기야 남들은 태교도 한다고 한다 그러는데 나도 태교좀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괜찮아 영화봐’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고 당시 서운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또 박혜영은 “나중에는 일하고 너무 지친 상태에서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찍찍’ ‘퍽퍽’ 하는 소리들을 듣고 있으니까 돌아버리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왜 공포영화를 같이 보기를 원하는 거냐’는 MC들의 질문을 받은 박재훈은 “친구들이 데이트 할 때 공포영화를 보라고 추천하더라. 저도 처음엔 공포영화를 안 좋아했는데 영화 볼 때 아내가 앵기고 그래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아내한테 스릴러를 보여줬더니 ‘이거 범인이 누구야? 재밌다 이거’ 이렇게 말하길래 ‘내 아내는 공포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구나’라고 생각해서 그 다음부터는 인터넷까지 다 뒤져서 공포영화를 다 찾아낸거다. 여태까지 좋아하는 줄 알고 틀어놨다”고 고백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4일 방송된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15.9%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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