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이 대한한의사협회를 찾아 코로나19 전화상담센터를 격려하는 한편 한의계의 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3일 오후 심평원 김선민 신임 원장이 협회 회관을 방문해 한의계 현안을 청취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한의계가 소외된 부분을 비롯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제한과 점차 심화되고 있는 보건의료직능간의 갈등,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 등 다양한 한의계 현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약(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 추진, 한의 등재비급여 및 기준비급여 개선, 한의계 최초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의 보험급여 등재, 심평원 내 한의사 전문인력 확충 등에 대한 심평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심평원 김선민 원장은 “심평원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나씩 한의계의 현안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면담 후 한의협회관 5층에 마련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방문해 전화상담센터가 운영되는 현황을 둘러보고, 진료 및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생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3월 9일 대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한의협 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4월 22일을 기준으로 총 확진자 1만702명 중 20%에 해당하는 2132명(초진 기준)에게 무료로 한약을 처방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한의계 내부의 기부금과 350여명에 이르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