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불리한 상황 교차하고 있어”
“국내 코로나19 유·불리한 상황 교차하고 있어”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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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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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와 관련해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이 교차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입장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병이 통제되고 있는 동시에 비록 숫자는 적더라도 연결고리가 불명확한 산발적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상황은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이 교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이 언급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유리한 상황으로는 밀집도가 낮아지는 하절기로 향하고 있다는 점, 국내·외적으로 해외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는 점, 의료진의 높은 진료수준과 신고의식, 충분하고 정확한 검사역량,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험이 꼽혔다.

불리한 상황으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치료제와 백신이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점과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장기전이 될수록 방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언급됐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시기는 생활 속 방역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장기화 대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시기”라며 “방역당국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환자관리체계와 연구개발 등 분야별로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 구축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언제나 예상 못한 폭발적 발생이 증폭집단을 통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지금부터 맞이하는 시간들이 다음번 유행을 준비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임을 인식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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