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녹십자의 ‘정주용헤파빅주50ml’ 등 3개 품목이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새롭게 추가됐다.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옥시메톨론정’ 등 2개 품목은 상한금액이 조정됐으며, 태준제약의 ‘미드린피점안제’ 등 2개 품목은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서 삭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8일 공개한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올해 4월 선정된 퇴장방지의약품은 총 643개 품목으로 전월에 비해 1개 품목이 늘었다.
# 세부적으로 보면 녹십자의 ‘정주용헤파빅주50ml’(정맥주사용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와 에스케이플라즈마의 ‘정주용헤파불린에스앤주50ml’(정맥주사용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 부광약품의 ‘홀록산주1000mg’(이포스파마이드) 등 3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생산원가를 보전 받는다.
3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보면 정주용헤파빅주50ml는 1병 당 114만800원, 정주용헤파불린에스앤주50ml는 1병 당 108만3760원, 홀록산주1000mg은 1병 당 1만5779원이다.
정주용헤파빅주50ml과 정주용헤파불린에스앤주50ml는 혈액제제류로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에 쓰인다. 항악성종양제인 홀록산주1000mg은 기관지암, 소세포기관지암, 난소암, 유방암, 고환종, 췌장암, 악성림프종, 골육종, 연조직 육종(평활근종·횡문근종·연골육종),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유잉육종 치료에 쓰인다.
#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옥시메톨론정50mg과 유유제약의 린코신캡슐500mg은 상한금액이 조정됐다. 셀트리온옥시메톨론정50mg은 1정 당 588원에서 710원으로, 린코신캡슐500mg은 184원에서 209원으로 상향됐다.
# 태준제약의 미드린피점안제10ml과 에코리신점안액5ml 등 2개 품목은 퇴장방지 의약품 목록에서 삭제됐다.
퇴장방지의약품은 저가 필수의약품의 퇴출방지 및 생산장려를 위해 1999년 11월에 도입됐다.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퇴출을 방지함으로써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고가 약제의 사용을 억제해 보험재정의 부담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