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연봉 대기업의 83% 수준
상위 제약사 연봉 대기업의 83% 수준
10대 기업 평균급여 및 근속연수 분석

평균연봉 6770만원, 근속연수 8년 1개월

유한양행, 대기업 평균보다 연봉 높아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20.04.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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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국내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연봉)는 대기업의 8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대기업 평균의 70%를 약간 상회했다.

헬스코리아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2019년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사 임직원의 1인 평균 급여와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급여는 6770만원, 근속연수는 8년 1개월로 집계됐다.

직원 1인 평균 급여와 근속연수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 총액과 임직원 전체의 근속연수를 재직 인원수로 각각 나눈 것이다.

최근 취업포탈 사이트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8139만원, 평균 근속년수는 11년 3개월로 상위 10대 제약·바이오기업보다 각각 1369만원과 3년 2개월 더 많았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았던 제약기업은 매출액 1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이었다. 이 회사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전년(7500만원) 대비 17.3% 늘어난 8800만원으로, 대기업 평균보다 높았다. 유한양행은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평균 연봉이 8000만원을 넘는 유일한 기업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회사 창업주의 이름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 겸 기업가였던 유일한 선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6500만원)과 비교해 15.4% 증가한 7500만원으로 유한양행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종근당은 전년(6000만원) 대비 16.7% 증가한 평균 7000만원의 급여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69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9%와 4.5% 늘어난 액수다. 이어 대웅제약(6500만원, -1.5%), 광동제약(6500만원, -4.4%), 동아에스티(6300만원, -3.1%), GC녹십자(6000만원, 9.1%), 제일약품(5600만원, 7.7%) 등의 순이었다.

2019 상위 10개 제약사 임직원 평균 연봉·근속연수

기업명

평균 연봉

평균 근속연수

유한양행

8800만원

11년 4개월

삼성바이오로직스

7500만원

3년 1개월

종근당

7000만원

7년 4개월

한미약품

6900만원

6년 5개월

셀트리온

6900만원

4년 2개월

대웅제약

6500만원

6년 8개월

광동제약

6500만원

8년 6개월

동아에스티

6300만원

11년 2개월

GC녹십자

6000만원

8년 3개월

제일약품

5600만원

6년 4개월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 역시 유한양행(11년 4개월)이 가장 길었다. 동아에스티(11년 2개월)는 유한양행과 함께 10년 이상의 평균 근속연수를 기록했다.

광동제약과 GC녹십자는 각각 8년 6개월과 8년 3개월의 평균 근속연수로 상위 10대 제약사 평균(8년 1개월) 이상의 근속연수를 기록했다.

종근당(7년 4개월), 대웅제약(6년 8개월), 한미약품(6년 5개월), 제일약품(6년 4개월) 등은 평균 근속연수가 6년 이상이었으며 셀트리온(4년 2개월), 삼성바이오로직스(3년 1개월) 등의 바이오 기업은 전통 제약사에 비해 평균 근속연수가 크게 짧았다.

업계 관계자는 "흔히 중견기업으로 평가받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평균 급여와 근속연수가 아직 대기업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몇년 간 전체적으로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며 직원들에게도 점차 안정적인 대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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