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24일 제주·전남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 예방접종 권고
  • 박정식
  • 승인 2020.03.2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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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와 비교해 2주 정도 빨라졌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일본뇌염 환자의 250명 중 1명에서 증상 발현)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은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으므로,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하는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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