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격리해제된 714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확진일로부터 격리해제까지 평균 14.7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4일 0시 이전까지 격리해제된 714명의 특성을 정리해 공개했다.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격리환자의 격리해제율은 8.8%(3월14일 확진자 8086명 기준)였으며, 확진일로부터 격려해제까지는 평균 14.7일이 소요(중앙값 15일)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미만은 9.7%, 60대 이상은 5.7%로 나타났고, 격리상태별로는 의료기관 입원격리 73%(521명), 생활치료센터 시설격리 26.5%(189명), 자가격리 0.6%(4명)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으나, 집단시설이나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발생은 지속되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각 사업장, 기관, 학교 등은 ‘아파도 나온다’라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뀔 수 있도록 근무형태나 근무여건을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큰 부담없이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전사회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사업장과 기관 등은 밀집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며, 온라인·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계속돼야 한다”며 “어르신들은 외출을 최대한으로 자제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는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