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진료 재개, “더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으로”
은평성모병원 진료 재개, “더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 조치 후 17일만...

입원 요하는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거쳐야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3.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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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이 3월 9일 진료를 재개했다. 병원 로비 발열체크 모습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단했던 진료를 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병원 폐쇄조치 후 17일 만이다.

이 병원은 환자 이송업무를 담당했던 협력업체 직원이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응급센터를 폐쇄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교직원, 입원환자, 협력업체 관계자 등 2725명에 대한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을 확인했다.

은평성모병원이 3월 9일 진료를 재개했다. 정문 출입구 키오스크 문진

은평성모병원은 혹시 있을지로 모를 추가 감염병 사태를 막기 위해 출입 동선을 병원 본관 1층 정문으로 단일화했다. 또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출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문진을 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활용해 발병지역 방문력, 해외여행력을 확인한 뒤 개별 출입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출입증 발급을 받지 못한 내원객은 별도의 안내를 받거나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 및 검사를 마친 뒤 출입해야 한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 중단으로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이 우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존 예약 환자 및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에 나선 뒤 단계적으로 외래 진료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면진료가 불필요한 환자를 분류해 주치의별 전화 진료 및 처방도 적극적으로 병행된다.

은평성모병원이 3월 9일 진료를 재개했다. 정문 출입구

입원 치료를 요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교직원들은 앞으로 매일 2회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 보고하고 정기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라며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해 재개원한다는 마음으로 환자 안전에 역점을 두고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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