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국콜마홀딩스가 자사의 제약사업부와 제약 부문 계열사인 콜마파마를 매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회사 측은 제약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콜마파마와 함께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예상 매각 금액은 7500억원 안팎으로, 한국콜마는 이 돈을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 인수로 발생한 약 9000억원 규모의 외부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그룹의 사업 구조는 화장품 부문의 한국콜마와 제약 부문의 씨제이헬스케어로 재편될 전망이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자사의 제약사업 역량을 씨제이헬스케어에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한국콜마에 인수된 뒤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성공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