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극복위해 의료인단체 지침 따라야”
“신종 코로나 극복위해 의료인단체 지침 따라야”
대한한의사협회,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 관련 입장문 발표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1.3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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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대한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공식발표와 의료인단체가 발표하는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에 대한 성패는 국가의 강력한 방역체계와 함께 국민의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달려 있다”며 “한의사 일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현명하게 극복해 내기 위한 3가지 당부 및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멀리하고, 정부의 공식발표와 대책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을 비롯한 의료인단체에서 발표하는 지침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지역에서 거주 중인 우리 교민 700여명이 2주간 격리될 곳으로 알려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에게는 국가 방역시스템과 의료체계를 믿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의협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귀국하는 것”이라며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과 검역관, 경찰까지 배치된 시설에 격리돼 가장 높은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기에 지나친 우려 보다는 정부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의협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의계는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우한으로부터 도착한 교민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의협은 “우리는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한 전례를 가지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그 때의 능동적인 대처,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대한한의사협회 입장문 전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재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 한의사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이며, 유증상자를 비롯한 감염 의심자 수 또한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며,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궁극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극복할 수 있느냐 문제는 국가의 강력한 방역체계와 국민 여러분의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 한의사 일동은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현명하게 극복해 내기 위한 3가지 당부 및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걱정과 염려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일부에서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들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민심을 어지럽히고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각종 유언비어에 현혹되어 불안에 떨지 마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부의 공식발표와 대책에 귀 기울여주시고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인단체에서 발표하는 지침에 잘 따라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두 번째로, 중국 우한지역의 우리 교민 700여명이 2주간 격리될 곳으로 알려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 여러분께 국가 방역시스템과 의료체계를 믿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귀국하는 것이며,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과 검역관, 경찰까지 배치된 시설에 격리되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나친 우려 보다는 정부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 번째로, 귀국 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통스러운 격리 생활을 감내해야 할 중국 우한지역 교민 여러분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 빨리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의계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당 지역민들과 국민 모두가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함은 물론, 우한으로부터 도착한 우리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한 전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그 때의 능동적인 대처,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명의 한의사들도 이번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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