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제약업계 첫 '펭수' 마케팅
[잠망경] 제약업계 첫 '펭수' 마케팅
종근당건강, 업계 최초로 펭수와 협업

남녀노소에 사랑받는 캐릭터로 '인기'
  • 안상준
  • 승인 2020.01.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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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종근당건강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기 케릭터인 '펭수'와 마케팅을 진행, 관심을 끌고 있다.

EBS '크리에이터 연습생' 펭수(10)는 키 210cm의 '자이언트 펭귄' 이다. 현재 EBS 어린이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 출연 중이며, 귀여운 비주얼과 직설적인 멘트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펭수는 최근 각종 업계의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펭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무려 175만 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펭수' 영상에 등장한 종근당건강 '락토핏'
유튜브 '펭수' 영상에 등장한 종근당건강 '락토핏'

 

EBS, 종근당건강 락토핏에 '러브콜'

펭수는 그동안 의류·도서·유통업계 등은 물론 보건복지부·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도 '콜라보'를 펼쳤지만, 제약업계와 손을 잡은 것은 종근당건강이 처음이다.

종근당건강과 펭수의 인연은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됐다. 펭수가 유튜브 영상 속에서 락토핏을 꺼내 보이며 "아파야 먹습니까? 건강해지려고 먹는 거예요"라는 대사를 남긴 것이다.

이후 EBS 측이 종근당건강 락토핏에 '러브콜'을 보냈다. 종근당건강 측도 펭수의 긍정적 이미지와 가족을 생각하는 락토핏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해 협찬을 결정했다. '국민 유산균'으로 떠오른 락토핏과 대세 캐릭터 펭수가 공식적으로 손을 잡게 된 것이다.

이번 콜라보는 펭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뿡뿡이 선배님의 방귀 교실' 편에 종근당건강이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협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펭수는 전날 먹은 음식으로 인해 불편해진 장 때문에 연신 방귀를 뀌어대고, EBS의 또 다른 캐릭터인 방귀대장 뿡뿡이는 펭수에게 장 건강을 위해 채소를 섭취하거나 요가 등의 운동을 할 것을 조언한다.

이어 락토핏과 같은 유산균을 섭취하라고 조언하는데, 이때 화면에 락토핏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영상 말미에도 종근당건강의 이름이 자막으로 노출된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락토핏이 펭수 영상에 등장한 것을 계기로 EBS 측에 협찬을 진행하게 됐다"며 "협찬이 일회성에 그칠지, 향후에도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TS 이상 마케팅 효과 누릴 수 있어"

종근당건강이 펭수 마케팅의 스타트를 끊은 이후 제약업계의 '펭수 모시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펭수가 성별, 연령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환영받는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어지간한 연예인보다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펭수를 섭외할 경우 마케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A 제약사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일반의약품 판매에 공을 들이는 제약사라면 펭수 섭외를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경남제약이 BTS 통해 '레모나' 마케팅을 시행하며 누린 것 이상의 효과가 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내다봤다.

B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기업이 펭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거나 마케팅 협업을 펼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약업계에 펭수가 처음으로 등장한 만큼, 조만간 다른 기업의 광고 등에서도 펭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 제약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최근 건기식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펭수와 마케팅을 진행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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