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전북대병원 서정환·김기욱(재활의학과)·최하영(신경외과) 교수팀이 지난달 초 전라북도 최초로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Intrathecal Pump) 삽입술’에 성공했다.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는 복부 피부 아래 삽입되어 척수강 내에 연결된 가는 유도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최소량의 약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척수강 내 약물 주입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되는데 하나는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극심한 만성 통증이며 다른 하나는 근육 경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다.
대상 질환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 중추 및 말초신경 손상에 의한 통증 등이며 근육 경직 질환 중에서는 뇌졸중, 뇌손상, 척수손상, 다발성 경화증, 뇌성마비 등이다.
연구팀은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중증 통증 및 경직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전라북도 최초로 우리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향후 대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